[칠곡 시낭독열차 이야기]
“아들아!”
우리 어머니들께는 부르기만 해도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이름인가 봅니다.

칠곡의 ‘시 쓰는 할매’들의 즉석 시낭송회가 열렸습니다. <아들아>를 지으신 강금연 할머니는 제목을 읽으시자 마자 울컥 하셨습니다. 듣고 있던 청중들도 눈물을 훔쳤습니다.

<아들아>
-강금연

내 아들 나가 시끈 물도
안 내빼릴라 캐다
그 아들 노코 얼마나 조안는데
이제 그 아들한태 미안하다
내 몸띠가 성하지를 모타이
아들 미느리 욕빈다
자나깨나 걱정해주는
아들이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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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이 끝날무렵 귀한 손님이 등장합니다.
동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칠곡 시낭독열차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다음 링크된 기사를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한겨레> “할머니의 ‘아들아’ 시 제목 낭독부터 코끝 찡했다”

<세계일보> “칠곡에 주렁주렁 달린 게 전부 시였네∼”

<뉴스1> ‘시낭독 열차’탄 장석주 시인, 칠곡 할매시인들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