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미학을 입히자!> 네 번째 탐방은 문래동 예술촌! 철강산업이 쇠락해 가면서 문래동 철공소 거리는 하나 둘 비어가기 시작했고 폐허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거리를 자유로운 작업환경을 찾던 예술가들이 채우면서 철공소와 예술이 만나, 그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독특한 공간이 태어났습니다. 이 골목을 산책했습니다. 색다른 감흥이었습니다. 철공소의 일상적 모습도 예술작품으로 다가옵니다. 5월 29일 한가한 일요일 오후 문래동 풍경을 감상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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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훈

거리와 골목은 살아있는 책이며, 서사가 짙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이자, 사람들의 정취가 깃든 삶의 현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개발로 인해 거리와 골목에 뿌리내렸던 사람과 역사, 문화가 내쫓기듯 없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도시는 계속 발전합니다. 발전은 그늘을 드리우며 영역을 넓혀갑니다. 최근 도시재생 과정에서 수반되는 ‘젠트리피케이션’(기존 구도심이 번성해 사람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쫓기는 현상)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서울 시내에도 홍대, 상수동, 경리단길, 가로수길, 삼청동, 서촌 등과 같이 본래의 취지와 정취가 퇴색된 거리와 골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야기경영연구소는 서울도서관과 함께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일요일에 서울 시내의 거리와 골목을 탐방․ 산책하며 문화서울의 정취를 공감할 수 있는 <서울에 미학을 입히자!>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강연과 탐방으로 이루어지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미개발과 개발, 낙후와 발전을 거듭하는 서울의 거리와 골목에 담겨있는 역사, 문화, 관습과 같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도시미학의 관점에서 서울을 돌아볼 예정이며, 한편으로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공간에 거주하는 주민들과의 대화를 시도해 현실과 정책에 대한 진단과 방안을 모색해보는 시간도 가져볼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