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서울도서관, 북촌한옥마을 탐방 프로그램 운영

작성자
leesuin
작성일
2016-02-19 11:58
조회
906
기사 게시 날짜 2016년 2월 14일

(서울=국제뉴스) 김재섭 기자 = 서울도서관은 (주)이야기경영연구소(대표 이훈)와 공동주최로 2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넷째주 일요일 모두 10회에 걸쳐 시내 거리와 골목을 탐방․산책하며 문화서울의 정취를 공감할 수 있는 ‘서울에 미학을 입히자’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강연과 탐방으로 이뤄지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미개발과 개발, 낙후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서울 거리와 골목에 담겨있는 역사와 문화, 관습 등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발굴하면서 도시미학 관점에서 서울을 돌아볼 예정이다.

첫 번째 산책은 오는 28일 일요일 '전통한옥의 미감을 간직한 북촌한옥마을'이란 주제로 600년 서울의 역사를 간직한 북촌 한옥마을을 찾아간다.

산책 프로그램은 우선 '도시에 미학을 입히다'를 쓴 고명석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객원교수 강연을 들은 후, 저자와 함께 학고재미술관과 정독도서관, 안국동 윤보선가, 백인제가옥, 김형태가옥, 이준구가옥, 북촌전망대, 북촌5가 길을 걸으며 깊이 있는 해설을 들으며 탐방하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시민들이 도시미학 관점에서 서울의 거리와 골목을 걷으면서 다양한 현상과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토론도 하는 탐방 모임을 통해, 낙후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서울시 여러 공간들에 담겨있는 역사와 문화, 생활 등을 찾아가다보면 서울을 더욱 깊게 알고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책으로 시민의 힘을 키운다'는 시 도서관 정책을 구체적으로 실현해 보고자 한 이번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책에서 얻은 지식을 실제 삶의 현장으로 가져가 더욱 생생한 지혜와 실천으로 만들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