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칠곡 숲속에서 들려오는 시인의 소리

작성자
김 지연
작성일
2016-08-10 09:27
조회
737

이야기경영연구소, 9월 6∼7일 송정휴양림서 ‘시낭독캠프’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들과 경북 칠곡의 숲 속에서 시를 낭독하고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야기경영연구소는 9월 6∼7일 칠곡 송정휴양림에서 시인과 주민을 포함한 시 애호가, 문학 담당 기자 등이 참여하는 ‘시낭독캠프’를 연다고 밝혔다.

문정희·정호승·장석주·고두현·송찬호·김선우·박준 등 시인 7명이 자신의 시 세계를 강연하고 자작시를 낭독한다. 지난해 ‘시가 뭐고?’라는 제목으로 시집을 낸 칠곡의 ‘할매 시인’들과 참가자들도 시를 낭독하고 시인들과 대화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시 퀴즈 대회와 ‘숨은 시집 찾기’ 등 시를 소재로 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시낭독캠프는 ‘이야기가 있는 인문학’ 운동을 펼쳐온 이야기경영연구소와 칠곡 교육문회화관이 지역 인문학 활성화를 위해 준비한 행사다.

이야기경영연구소 관계자는 “문학의 중심 장르인 시가 죽어가는 한국 문학의 풍토에서 우리 시의 진면목을 재확인하고 시 부흥운동으로까지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청서에 사연을 적어 보내면 심사를 거쳐 105명을 선발한다. 문의는 이야기경영연구소(02-6389-1100)나 ㈜쏙쏙체험(02-3437-7134)으로 하면 된다.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