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 100년 전 서울로의 시간여행

작성자
김 지연
작성일
2016-07-13 12:18
조회
825
[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는 정치·경제, 문화·예술,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와 그와 관련된 미래유산을 함께 돌아보는 답사로 구성된 <2016년 서울 미래유산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각 분야 최고의 강사진으로 구성된 이번 아카데미는 강의와 답사를 함께 진행해 더욱 생생하게 100년 전 서울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각종 개발 등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서울 시민의 삶을 담고 있는 근현대 유산이 제대로 평가받기도 전에 멸실‧훼손되고 있는 상황에서 2013년부터 미래세대에 전달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해 시민들과 그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서울 미래유산은 국가 또는 서울시 지정문화재,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유‧무형의 근현대 유산으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미래유산보존위원회 심의를 거쳐 소유자가 미래유산 선정에 동의한 경우 최종 선정된다. 대상이 사유재산인 경우, 소유자 동의를 받아야 한다.

<2016년 서울 미래유산 아카데미>는 강좌를 통해 미래유산에 대한 시민들의 깊이 있는 공감대를 끌어내고, 답사를 통해 미래유산을 시민들의 마음속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좌는 7월 13일(수)부터 10강, 답사는 9월 25일(일)부터 10회를 실시한다.
강의는 전우용(역사학자), 김영수(서울학연구소 교수), 이용훈(서울도서관장), 유지상(맛발전소 대표), 김정경(국민대 교수), 정기황(엑토건축사사무소. 건축가), 이정선(한림과학원 교수), 박희성(서울학연구소 교수), 권기봉(작가) 등 각계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진행하며, 답사 또한 같은 분들이 진행한다.

“100년의 시간여행-서울의 미래유산”이라는 주제 아래 구성된 본 프로그램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16년을 향한 과거로의 여행이다. 서울시가 지정한 372개의 미래유산에는 1916년을 전후한 시기의 서울사람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유산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1900년대부터 1920년대 즈음의 생활인으로서의 경성 시민을 찾아가는 시간여행이 될 것이다.
아카데미 강의 수강 및 답사 정보는 이야기경영연구소 홈페이지(www.storybiz.co.kr)에서 확인가능하다. 제1회 강의 신청은 성황리에 마감되었으며, 향후 진행될 제2회 차 강의는 7월 14일 오전 9시 부터 신청가능하다. 강좌는 무료이며 답사는 참가비 1만 원이다.
박대우 문화정책과장은, “<2016년 서울 미래유산 아카데미>가 서울시민들이 서울을 더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며 아카데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고, 황병기 이야기경영연구소 사업단장은 “서울 미래유산을 집적도 높은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재미있고 생생한 서울의 이야기를 창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