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칠곡 숲속에서 시인들과 함께하는 '詩낭독캠프'

작성자
김 지연
작성일
2016-08-01 09:44
조회
787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들과 경북 칠곡의 숲속에서 시를 낭독하고 문학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야기경영연구소는 9월 6∼7일 칠곡 송정휴양림에서 시인과 칠곡 주민을 포함한 시 애호가, 문학 담당 기자 등이 참여하는 '시낭독캠프'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문정희·정호승·장석주·고두현·송찬호·김선우·박준 등 시인 7명이 자신의 시 세계를 강연하고 자작시를 낭독한다. 지난해 '시가 뭐고?'라는 제목으로 시집을 낸 칠곡의 '할매 시인'들과 참가자들도 시를 낭독하고 시인들과 대화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시 퀴즈 대회와 '숨은 시집 찾기' 등 시를 소재로 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시낭독캠프는 '이야기가 있는 인문학' 운동을 펼쳐온 이야기경영연구소와 칠곡 교육문회화관이 지역 인문학 활성화를 위해 준비한 행사다.

이야기경영연구소는 "문학의 중심 장르인 시가 죽어가는 한국 문학의 풍토에서 우리 시의 진면목을 재확인하고 시 부흥운동으로까지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청서에 사연을 적어 보내면 심사를 거쳐 105명을 선발한다. 문의는 이야기경영연구소(☎02-6389-1100)나 ㈜쏙쏙체험(☎02-3437-7134)으로 하면 된다.

dad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