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문가와 함께 하는 DDP·이간수문 '역사탐방'

작성자
김 지연
작성일
2016-07-11 09:10
조회
798
11일 오전 이야기경영연구소 홈페이지, 선착순 접수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도서관과 이야기경영연구소는 이달 31일 ‘서울에 미학을 입히자’ 6차 탐방에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이간수문 등이 있는 옛 동대문운동장 터를 돌아본다.

이번 행사는 고명석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객원교수의 강연을 듣고, DDP어울림광장→동대문역사관1398→동대문운동장기념관→치성·이간수문→오간수교→경성궤도회사터→흥인지문 코스를 탐방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전문가와 함께 탐방하며 역사·문화 유산이 공존하는 지역에서 도시재생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생각하고 발표한다.

DDP는 동대문 운동장이 있던 자리에 이라크 출신의 여성 건축가인 자하 하디드의 설계안을 바탕으로 건설한 세계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이다. 환유의 풍경을 컨셉으로 벽과 천장, 층과 층을 구분하지 않은 물 흐르는 듯 한 공간구성이 특징이다.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DDP를 해설과 함께 둘러 본 후에는 동대문운동장 기념관을 지나 치성과 이간수문으로 이동한다.

남산에서 청계천으로 흐르는 실개천에 이간으로 쌓은 수문인 이간수문은 동대문운동장을 허물고 DDP를 건축하는 과정에서 홍예(虹霓) 부분만 소실되고 아래는 온전히 보존된 상태로 발굴됐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책에서 얻은 지식을 실제 삶의 현장으로 가져가 더욱 생생한 지혜와 실천으로 만들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이야기경영연구소 홈페이지(www.storybiz.co.kr)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고, 선착순으로 40명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