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서울도서관, 문래동 예술촌 29일 탐방

작성자
김 지연
작성일
2016-05-16 14:23
조회
922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도서관이 서울시내 거리와 골목을 산책하는 '서울에 미학을 입히자!' 프로그램(매달 마지막주 일요일)의 일환으로 오는 29일 영등포구 '문래동 예술촌'을 탐방한다.

서울도서관에 따르면 문래동은 일제강점기 군소 방직공장들이 들어서면서 일본인들로부터 사옥정(絲屋町)이라고 불렸다. 광복후 문익점의 목화전래와 물레 제작 사실을 연관져 문래동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지난 1960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철공단지로 조성됐으나 경기도와 인천시 외곽의 대단위 산업단지와 중국산 철강 유입으로 2000년대부터 쇠락기에 접어들었다.

대신 임대료가 떨어지고 빈 공장이 늘면서 홍대 주변의 높은 임대료를 견디지 못한 예술가들이 문래동으로 이주해 예술촌이 형성됐다.

'도시에 미학을 입히다'의 저자 고명석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객원교수와 황병기 서울대 인문학연구원이 강사로 초빙돼 도시미학과 역사를 각각 강의한다.

참가비는 자료집과 다과 등을 포함해 1만원이며 신청은 16일 오전 9시부터 이야기경영연구소 누리집(www.storybiz.co.kr)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