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왕산 거닐며 정선 '인왕제색도' 이야기 들어볼까

작성자
김 지연
작성일
2017-06-30 13:1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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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로 잘 알려진 겸재 정선의 발자취를 따라 인왕산을 거닐고, 직접 그림도 그려보는 이색 체험 행사가 열린다.

서울도서관은 이야기경영연구소·월간미술과 공동 주최로 진경산수화의 배경 장소를 직접 탐방하는 '서울이 아름답다'의 두 번째 프로그램을 다음 달 19일 인왕산에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왕산은 국보 216호로 지정된 정선의 '인왕제색도'의 배경이다. '인왕제색'(仁王霽色)이란 '인왕산의 비 갠 모습'을 뜻한다.

정선의 진경산수화를 평생 연구한 이태호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의 강연을 듣고, 정선이 붓을 들었던 현장을 찾아 그림과 비교해본다. 또 직접 스케치를 그리고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이야기경영연구소(www.storybiz.co.kr)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3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2만원이다.

문의는 이야기경영연구소(02-6389-1100)나 서울도서관(02-2133-0241)로 하면 된다.

ts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