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식을 열었습니다
‘터줏대감’이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어떤 집단이나 지역에서 오래 머물러 그 집단이나 지역 사정에 훤한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는 ‘터주’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고대에서부터 우리 민족은 세상 만물 어디에나 신(神)이 깃들어 있다고 믿었습니다. ‘터’를 지키는 신이 터주이고, 집을 짓고 지키며 번성케 하는 신을 ‘성주’라고 합니다. 자식을 점지해 출산케 하는 신은 ‘삼신’(혹은 ‘산신’)이라고 하죠. 옛 가옥에서 부엌은 음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