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시낭독열차 이야기]

칠곡 북삼읍 어로1리. 글을 배우지 못한 할머니들께 한글 교육을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할머니들이 한글을 재밌게 배우실까 고민하다, 연극을 가르쳐 드렸습니다. 너무 재밌어 하셨습니다.

결석률이 뚝 떨어졌습니다. 내친김에 극단을 만들어 무대 공연도 했습니다.

그렇게 생겨난 ‘보람할매연극단’. 여든 안팎의 할머니들이 대본을 외워 30분 분량의 연극을 하십니다.

칠곡 시낭독열차를 위해 할매들이 다시 무대에 섰습니다.

‘흥부네 박터졌네’ 잠깐 감상하시죠. 

흥부가 뱀에 물려 다리를 다친 제비를 치료해주는 대목입니다. 

“여보, 마누라. 된장 좀 가져 나오게”